인간의 본성을 이루는 다섯 가지 주요 능력인 마음, 호흡(프라나), 언어능력, 청각, 시각이 서로가 최고라며 다투었다. 결국 순서대로 육체에서 떠나 기로 하며 가장 큰 부재가 느껴지는 것을 최고로 인정하기로 하였다. 먼저 언어능력이 떠났다. 말을 하지 못할 뿐 육체가 기능 하 것에는 문제없었다. 다음으로 시각이 떠났지만 보이지 않는 것을 제외하곤 별 문제가 없었다. 그다음으로 청각이 떠났고 들리지 않는 것 외엔 문제 되지 않았다. 마음이 떠났고 의식을 잃을 뿐 신체는 여전히 살아있었다. 마지막으로 프라나가 떠나자 그 순간 육체가 기능을 멈추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다른 능력들도 빠른 속도로 생명력을 잃게 되었고 결국 이들은 프라나를 최고의 권위자로 인정하며 항복하였다. |
이 이야기는 오랜 베다에서 전래되는 것으로 고대 인도 철학 경전인 다양한 우파니샤드(upanishads)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이야기의 살짝 다른 버전이다. 초반의 논쟁은 평범한 인간의 상태를 나타내는데, 능력들이 통합되지 못하고 서로가 최고라고 주장하며 다투는 상태를 보여준다. 프라나가 떠나자 프라나가 모든 능력들에게 기능할 수 있는 에너지를 준다는 사실이 명백해졌고, 결국 이 이야기의 교훈은 프라나의 조절이 나머지 능력들을 제어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심신의 긍정적 변화는 에너지를 통해 이루어지므로 우리는 에너지를 이해해야만한다. 산스크리트어로 에너지를 ‘프라나(prana)’라 하며, “주된 에너지”를 뜻한다. 간혹 “숨” 또는 “생명력”으로 번역되기도 하지만 사실상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다른 형태들로 나타나는 프라나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서양 요가 서적에서 찾기란 매우 힘들기 때문에 광대하고 심오한 프라나의 과학은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하고 어렵게 다가온다. 프라나는 ‘신체의 호흡’부터 ‘의식 그 자체의 에너지’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단계적 의미를 담고 있다. 프라나는 기본적인 생명력일 뿐만 아니라 원초적인 창조의 힘이다. 프라나는 우리 존재의 모든 단계에서 작용하는 모든 에너지의 가장 큰 형태이다. 사실상 우주 전체는 프라나의 발현이다. 심지어 뱀 힘(the serpent power) 또는 우리의 의식을 변화시키는 내부 에너지를 뜻하는 쿤달리니 샤크티(Kundalini shakti)는 깨어있는 프라나로부터 성장한다.
우주적 단계에서 프라나에 대한 두 가지 양상이 있다. 첫번째는 추상적인 형태로 모든 생명체를 초월하는 순수 의식의 에너지이다. 두 번째는 구체적인 프라나, 생명력 그 자체이다. 더 높은 자아인 프루샤(Purusha)는 devatma shakti 또는 chiti shakti라 불리는 의식 그 자체 에너지로 추상적 프라나에 해당한다. 순수 의식의 추상적인 프라나부터 창조물의 명백한 프라나에 이르기까지 전체 우주는 이 모든 프라나를 통해 존재한다.
자연 본연은 세 가지 속성(guna)을 갖는다.
(1) 사트바(sattva), 또는 조화. 마음의 상승을 가져온다. (2) 라자스(rajas) 또는 움직임. 프라나의 상승을 가져온다. (3) 타마스(tamas) 또는 무력. 육체의 상승을 가져온다.
자연은 활동적 또는 라자스적 에너지이다. 더 높은 자아 또는 순수 의식을 끌어오기 위해 이 에너지는 사트바적으로 된다. 이 같은 에너지는 무지의 관성에 의해 타마스적으로 된다. 우리의 육체적 실존과 관계하여 프라나(생명력)는 공기 요소의 변형 형태인데 주로 호흡할 때 마시는 산소로부터 얻는다. 미묘한 단계에서 공기 요소는 촉각과 일치한다. 촉각을 통해 살아있음을 느끼며 또한 다른 이들에게 우리의 생명력을 전할 수 있다.

* 코샤
인간은 다섯가지 코샤 또는 층(sheath)으로 이루어진다.
1. Annamaya kosha(아나마야 코샤: 음식으로 이루어진 층)
우리가 섭취하는 다섯가지 요소(땅, 물, 공기, 불, 하늘 ether)로 구성된 육체를 의미한다.
2. Pranayama kosha(프라나야마 코샤: 호흡으로 이루어진 층)
바유라 불리는 프라나의 다섯가지 관점으로 구성된 활력 넘치는 육체이다.
3. Manomaya kosha(마노마야 코샤: 감각적 마음의 층)
내면의 외부 또는 낮은 단계를 의미하며 오감으로 가득 차 있다.
4. Vijnanamaya kosha(비즈나나마야 코샤: 생각의 층)
지성 그 자체를 의미하며 정신적 활동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5. Anandamaya kosha(아난다마야 코샤: 경험의 층)
기억, 잠재의식, 그리고 초의식을 포함하는 더 깊은 내면이다.

프라나야마 코샤는 우리 생명 에너지의 영역이다. 이 층은 육체와 세 개의 내면의 층(마음의 외부, 지능, 마음의 내부) 사이에 위치해서 이들을 중재한다. 또한 음양오행과 오감 사이에 위치하여 중재하는 역할을 한다. 프라나야마 코샤를 표현하는 최고의 영어단어는 아마도 “vital sheath” 또는 “vital body” 일 것이다. 5가지 운동 기관(배설, 비뇨 생식기, 손, 발, 발성 기관)과 연결되어있는 프라나야마 코샤는 생존, 번식, 활동 그리고 자아 표현의 욕구를 내포한다. 우리에게 열정과 우리가 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동기를 제공한다. 대부분의 우리들은 에체르체(vital body)와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에체르체 안에 깊게 내재된 욕구들에 의해 지배당한다. 에체르체는 잠재의식 자아 근원지로 우리의 다양한 두려움, 욕망 그리고 애착을 품는다. 대부분의 우리는 이 코샤를 통해 인생의 행복을 추구하는데, 물질적인 것을 얻거나 감각적 기쁨을 얻는 식의 형태를 통해 행복을 느낀다. 단단한 에체르체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그들의 개성을 잘 표현하며 대부분 저명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반해 에체르체가 약한 사람들은 많은 것들을 성취하는 에너지가 부족하며 주로 하위직에 남아있다. 일반적으로 강하지만 자기중심적인 생명 본성을 가진 자들이 세상을 움직인다. 그러나 이 본성은 영혼의 길에서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자신보다 큰 어떠한 힘에도 굴복하기 힘들거나 욕망에 바탕을 둔 충동들에 대한 의문을 품기 힘들기 때문이다. 몇몇 이들은 영혼적 삶을 위해 우리가 프라나에 굴복해야 한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강한 프라나야마 코샤는 자아 중심적이거나 욕망에 근원을 둔 생명력과는 상당히 다르다. 프라나야마 코샤는 개인의 힘이 아닌 신성한 에너지에 굴복함으로써 힘을 얻는다. 강한 영혼적인 프라나야마 코샤가 바탕이 되어야만 우리는 강렬하고 지속적인 수련을 할 에너지로 충분하게 된다. 힌두 신화에 따르면 이러한 더 높은 프라나는 바람의 아들인 원숭이 신 ‘하누만’에 의해 상징화되는데, 이 이야기는 고대 인도 전통 Ramayana에서 전해진다. 하누만은 신성한 화신 Rama와 그의 배우자 Sita에 굴복함으로써 모든 적과 장애물을 물리치고 기적들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었다. 이러한 영혼적으로 향하는 생명 본성은 감각과 욕망을 통제할 능력과 함께 에너지, 호기심, 열망을 갖고 있다.
* 요가의 다섯가지 프라나
프라나야마 코샤는 바유 또는 생명력이라 불리는 다섯 가지 프라나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다섯 가지 프라나들은 움직임과 방향에 따라 분류된다. 이것은 요가 수련뿐만 아니라 아유르베다 치료에서도 중요한 주제이다.
- 프라나 바유
프라나 바유는 이를테면 앞으로 움직이는 공기를 의미한다. 몸으로 들어오는 모든 형태의 수용, 이를테면 식음료 섭취부터 들숨, 그리고 오감과 정신적 경험들의 수용을 프라나 바유가 관장한다. 프라나 바유는 행동을 설정하고 지휘함으로써, 앞으로 추진해나가는 성질이 있으며 삶에서 우리를 움직이는 기본적인 에너지를 제공한다.
- 아파나 바유
아파나 바유는 밖으로 흐르는 공기를 의미하며 아래와 밖으로 흐른다. 모든 형태의 제거와 생식(또한 아래로 흐르는 움직임을 갖고있다)을 담당한다. 대소변, 정액의 방출, 생리, 출산 그리고 호흡을 통한 이산화탄소의 제거를 모두 맡으며, 더 나아가 부정적 인지, 감정 그리고 정신적 경험의 제거를 담당한다. 아파나 바유는 면역 기능의 기반이다.
- 우다나 바유
우다나 바유는 “위로 움직이는 공기”로 위로 움직이며, 질을 높이거나 변화를 가능케하는 생명력의 움직임을 가져온다. 신체의 성장과 일어설 수 있는 능력뿐 아니라, 말하기, 노력, 열정, 의지도 가능하도록 한다. 우리의 주요한 긍정적 에너지로 다른 층들이 발전하도록 도우며, 의식이 발달하도록 돕는다.
- 사마나 바유
“균형의 에너지”로, 생산과 식별의 활동을 통해 주변에서 중심으로 움직인다. 사마나 바유는 소화의 모든 단계를 돕는다. 위장관에서 음식을 소화시키며, 폐에서 공기의 소화 또는 산소의 흡수, 그리고 마음에서 경험(인지, 감정, 정신적)의 소화를 돕는다.
- 비야나 바유
비야나 바유는 “밖으로 움직이는 공기”로 중심에서 주변부로 움직이며 모든 단계의 순환을 관장한다. 신체에서 음식, 물, 산소가 움직이도록 하며, 탄력과 힘을 제공함으로써 감정과 생각이 마음에서 순환할 수 있도록 유지한다.
다섯가지 프라나들은 또한 신체 영역의 형태로도 찾아볼 수 있다. 프라나 바유는 머리부터 배꼽까지 내려오는 에너지의 흐름을 담당하며 신체 에너지의 중심이다. 아파나 바유는 배꼽에서 아래로 아랫 척추의 뿌리 차크라(root chakra)로 움직이는 에너지의 움직임을 담당한다. 사마나 바유는 몸 전체에서 배꼽까지의 에너지 움직임을 담당한다. 비야나 바유는 배꼽에서부터 몸 전체를 통한 바깥쪽으로의 에너지의 움직임을 담당한다. 우다나 바유는 배꼽에서 머리로 위로 흐르는 에너지 움직임을 담당한다. 요약하자면 프라나 바유는 물질의 섭취를 관장하고, 사마나는 그들의 소화, 비야나 바유는 영양분의 순환을 담당한다. 우다나 바유는 긍정적인 에너지의 방출을, 아파나 바유는 부산물의 제거를 담당한다. 마치 효율적인 기계처럼 움직이는 것이다. 프라나는 연료를 제공하고, 사마나는 이 연료를 에너지로 전환하고, 비야나는 이 에너지를 다양한 작업환경으로 순환시킨다. 아파나는 변경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들을 처리한다. 우다나는 에너지를 관리하며, 기계가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건강의 핵심은 이들 프라나가 조화로운 활동을 유지시키는 것이다. 이 다섯 가지 프라나들은 모두 연결되어 있어서 하나의 프라나가 불균형이 되면 다른 것들도 균형을 잃게 된다. 일반적으로 프라나와 우다나를 통해 아파나의 균형을 잡는데, 이는 바로 아파나가 제거의 힘이고 반대로 프라나와 우다나는 에너지의 힘이기 때문이다. 이와 비슷하게 비야나와 사마나는 확장과 축소라는 관점에서 서로를 조정하다.
* 어떻게 프라나가 육체를 형성하는가?
프라나가 없다면 육체는 단지 진흙 덩어리에 불과하다. 프라나는 다양한 미세 신경 통로 또는 나디를 형성함으로써 이 젤리같은 덩어리를 다양한 팔다리와 신체기관들로 조각한다. 프라나 또는 나디를 통해 신체는 움직이고 에너지를 얻으며 다양한 세포들과 조직 기관들을 갖게 된다. 프라나 바유는 머리와 뇌에서 가슴으로, 아래로 흐르는 통로를 연다. 머리에 7개의 통로가 있다: 두 개의 눈, 두 개의 귀, 두 개의 콧구멍, 입. 우다나 바유는 상체의 통로가 형성되도록 프라나를 돕는다. 특히 입과 발성기관의 통로 형성을 돕는데 그 이유는 입이 머리로 향하는 주된 통로일 뿐만 아니라 몸 전체로 향하는 통로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어떻게 보면 신체는 먹고 자신을 표현하는 입의 확장이다. 아파나 바유는 비뇨생식기와 배 설계와 같은 하체의 통로를 형성한다. 사마나 바유는 배꼽의 중심에 위치한 소화 기관에서의 신체 중앙의 통로들을 형성하는데, 장, 간, 췌장 같은 기관들의 통로를 연다. 비야나 바유는 통로가 신체의 주변부인 팔과 다리로 갈 수 있도록 모양을 다듬는다. 비야나 바유는 동맥과 정맥을 형성하며, 또한 근육, 힘줄, 인대, 뼈를 형성한다. 배꼽은 신체 또는 소화 시스템에 의해 지배되는 아나마야 코샤에서 주요 프라나 힘의 중심부이다. 모든 프라나는 소화 과정을 통해 음식으로 섭취되며, 작은창자에 자리 잡고, 주로 근육과 같은 더 무거운 조직들로 들어간다. 그러나 프라나는 그것의 기능과 더욱 미묘한 단계에 바탕을 둔 다른 중심부들도 갖고 있다. 심장은 프라나야마 코샤의 주요 에너지 중심이다. 호흡을 통해 형성되는 미묘한 프라나는 심장의 활동을 통해 혈액에 의해 운반된다. 머리는 마노마야 코샤 또는 정신 층의 주요 에너지 중심부로, 눈과 귀에 의해 지배당하는 감각 지각에 의해 에너지를 얻는다. 호흡은 신체의 프라나 활동의 주요 형태이다. 프라나 바유는 들숨을 담당한다; 사마나 바유는 주로 호흡 보유에서 일어나는 산소의 흡수; 그리고 비야나는 그것의 순환을 담당한다. 아파나는 날숨을 담당하는데, 특히 이산화탄소의 방출과 관련 있다. 우다나는 호흡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방출함으로써 날숨을 통제하는데, 예시로 연설과 노래 부르기가 있다.
* 프라나와 정신
정신적 에너지는 음식, 호흡, 외부 세상에서 우리가 느끼는 감명들로부터 얻는다. 프라나는 오감의 수용을 관장하며, 사마나는 그들의 정신적 소화를, 비야나는 정신의 순환을 맡는다. 아파나는 나쁜 생각과 부정적인 감정들의 제거를 지배한다. 우다나는 긍정적인 정신적 에너지, 힘 그리고 열정을 제공한다. 심리학적 단계에서, 프라나는 마음과 감각을 통해 우리의 수용성을 긍정적인 정신적 양분, 느낌, 그리고 지식원으로 채워준다. 균형이 무너지게 되면, 건강하지 않은 욕구와 채울 수 없는 갈망을 원하게 되며, 방황하거나 길을 잃게 된다.
아파나는 부정적 생각과 감정들을 제거하는 능력을 담당한다. 무너질 경우, 우울증에 걸릴 수 있고, 우리를 억누르는 정리되지 않은 경험들로 뒤엉키게 하며, 두려움 속에 떨게 하고, 억압하고 약하게 만든다. 사마나는 우리에게 정신적 양분, 만족, 그리고 균형 잡힌 마음을 준다. 무너질 경우, 애착과 욕심을 초래한다. 물질적인 것들에 집착하게 되며 인색하고 침체되며 수동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비야나는 마음의 자유로운 움직임과 독립심을 준다. 무너질 경우 고립, 증오 그리고 소외를 가져온다. 다른 이들과 융화를 이루기 힘들어지거나 우리하는 것들에 갇힌 채로 남아있게 된다(고립). 우다나는 우리에게 즐거움과 열망을 주고 더 높은 영혼적이고 창조적인 잠재력이 깨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 우다나가 무너질 경우, 자만과 오만을 불러일으키며, 우리는 끝없이 위로 향하러 함으로써, 대지와의 연결고리가 끊어지게 된다.
* 프라나의 영적 측면
프라나는 요가 수행 안에서 많은 특별한 기능들을 갖고 있다. 영혼적 단계에서, 사마나는 가슴속 공간을 관장하는데, 그곳은 참 자아가 7개의 불꽃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마나는 우리의 내부 불을 조절하며, 그 불은 균등하게 타야만 한다. 사마나가 만드는 평화와 균형 없이 우리는 마음을 집중하거나 우리 존재의 본질 속으로 돌아갈 수 없다. 비야나는 나디를 통해 프라나의 움직임을 관장하는데, 나디가 열리고, 명백, 깨끗하고 그들의 기능이 균등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유지한다. 아파나는 부정적인 영적 세계의 영향들과 환상에 불과한 경험들로부터 우리를 보호한다. 프라나 바유는 영혼의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적절한 열망을 우리에게 준다. 우다나는 우리의 의식성장을 관장하며 꿈꾸기, 깊은 잠 그리고 사후 세계의 영역으로 마음을 이동시킨다. 우다나는 또한 위로 향하여 슈슘나(sushumna)로 가는 움직임을 담당한다. 마음이 우다나 바유와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우다나 바유는 영혼적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프라나이다. 요가 수련을 함으로써, 이러한 프라나의 미묘한 양상들이 깨어나기 시작하며, 이는 다양하게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움직임인 ‘크리야’를 포함해서 심신의 다양하고 평범치 않은 에너지의 움직임을 가져온다. 우리는 에너지의 새로운 확장(미묘한 비야나); 큰 평화(미묘한 사마나); 공중으로 뜨는 듯한 가벼운 느낌(미묘한 우다나); 깊은 대지와의 연결성과 안정성(미묘한 아파나); 또는 높아진 활력과 감성(미묘한 프라나)을 느낄 수도 있다.
* 프라나 각성
적절한 영양은 육체적 단계에서의 프라나를 증가시킨다. 적절한 제거 또한 도움이 된다. 아유르베다 사고에 의하면, 음식으로 얻는 프라나는 큰창자, 특히 상부의 2/3 지점에 흡수된다. 이러한 이유로 아파나는 육체 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한 프라나이다. 베다에서 인간은 아파나와 함께 음식을 섭취하는 반면, 신은 프라나와 함께 음식을 섭취한다 하였다. 인간은 올바른 음식에 의해 유지되는 신체 조직들이며. 신은 감각 표현 형태의 프라나 자체를 통해 음식을 섭취하는 감각이다. 프라나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의식이나 시각적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할 뿐만 아니라, 색, 소리, 아로마를 포함한 감각 테러피를 하고 자연과 접촉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라나 작용을 위한 주요 방법은 프라나야마를 통한 것인데, 그중에서도 특히 요기들의 호흡 연습법 형태의 프라나야마를 통해서이다. 요가는 자아실현을 위해 심신을 정화할 것을 강요하는데, 이러한 이유로 요가는 프라나가 풍부한 채식 식단- 생명력으로 가득 찬 음식들-을 강요한다. 또한 진실, 비폭력과 같은 윤리적 가치들에 뿌리를 둔 마음과 마음의 영혼적 훈련을 강요한다. 깨끗하지 않고, 정화되지 않거나 방해받은 심신은 더 높은 자아를 알아보지 못한다. 심신을 정화하는 주요핵심은 프라나인데, 프라나는 이 둘을 연결한다. 주요 방법은 프라나가 흐르는 나디를 정화하는 것이다. 모든 요기 호흡 방법들은 모두 유용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나디 쇼다나(alternate nostril breathing)이다. 나디 쇼다나는 양쪽 프라나의 흐름을 균형잡히게 해준다. 요기 시스템에 따르면, 신체와 신체의 모든 통로들은 양쪽 중 어느 한쪽이 더 우세하다. 오른쪽은 태양을 의미하며, 소화, 일, 집중과 같은 활동들을 돕는다. 또한 피타의 성질, 또는 불에 타오르는 성질을 갖고있다. 왼쪽은 달을 의미하며, 나디는 카파의 성질 또는 물이 우세하다. 휴식, 잠 그리고 이완과 같은 활동을 돕는다. 규칙적인 나디 쇼다나 외에도 프라나, 또는 에너지의 균형 유지-아파나와 프라나를 통합하는-를 위한 중요한 또 다른 방법이 하나 있다. 아파나 바유는 중력의 흐름에 따라 주로 아래로 움직인다. 질병과 죽음 뿐 아니라, 의식의 아래로의 움직임을 가져온다. 반면 프라나 바유는 마음과 인지를 통해서 위로 흩어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에너지가 위로 흐르는 통로이기도 하다. 요기 연습들은 아파나를 위로, 프라나를 아래로 흐르게하여 이 둘을 통합하고자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내부 열 또는 쿤달리니가 배꼽영역에서 타오른다. 이와 관련해서 물라반다는 중요한 연습이다.
* 만트라와 명상
마음과 인지를 함께 움직일 수 있는 프라나야마 기술들이 있는데, 단지 호흡에 제한된 기술들이 아니다. 색과 소리(음악)는 내면으로 에너지를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그 중 가장 최고의 기술은 만트라, 특히 단음절 또는 biga, 인데, 잠재의식으로 긍정적인 에너지가 바로 전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옴과 같은 만트라이다. 명상 그 자체는 마음에 공간을 형성하며, 더 많은 프라나가 생성되도록 한다. 또한 마음이 고요해지고 수용적인 환경에 있게 되면, 창공처럼 커다란 변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새로운 에너지를 가져온다. 요가의 모든 길들은 프라나를 조절하는 것을 바탕으로 둔다. 박티 요가 또는 헌신의 요가는 우리를 신성한 프라나와 통합시킴으로써 프라나가 풍부해지는 변화를 가져온다. 카르마 요가 또는 서비스는 신성 의지와의 정렬에 기초를 두며 우리에게 더 많은 프라나를 가져와 외적으로 행동하는 것뿐만 아니라 내면적 성장이 가능해지도록 한다. 전통 요가 또는 라자 요가는 정신 활동(chitta vrittis)의 통제에 바탕을 둔다. 내면의 진동(chitta spanda)은 프라나의 진동(prana spanda)을 따름으로, 프라나야마는 정신의 조절을 도와준다. 또한 감각(pratyahara)의 제어를 돕는데, 우리의 내부로의 인지가 감각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하타요가 자체는 주로 프라나와 관련 있다; 요가 동작들은 프라나를 깨우는 움직임의 표현으로써 이루어지며, 많은 훌륭한 요기들은 기술적 연습으로 가 아닌, 깨어있는 프라나의 힘을 통해 요가 동작들을 배운다. 즈나나(Jnana) 요가 또는 지식의 요가는 강한 의지와 집중을 요한다. 이 요가는 프라나에 대한 탐구가 이루어져 야만 하며, 이는 곧 우리가 우리의 참 본성, 단지 정신적으로가 아닌 우리의 일상적 모든 활동들에서 탐구해야 할 것을 의미한다; 잘 성장한 우다나 바유가 밑받침되어야만 우리는 성공할 수 있다.
베다에서 말하듯이, 사실 우리 모두는 프라나의 통제 아래 있다. 프라나는 우리 모두에게 삶과 빛을 주는 태양으로, 모든 생명체들의 자아로써 가슴속에 존재한다. 우리의 프라나는 우리에게 삶을 주며 활동할 수 있도록 해준다. 우리는 프라나에 대해서 더 배워야 하고 이 힘을 찬양하며 우리의 삶에서 더욱 충만해지도록 노력해야 만한다. 이것은 요가의 가장 큰 비밀 중 하나이다.
ref. David Frawley, Understanding pr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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